드론택시 넘어야 할 산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서울 실증 및 드론택시 시연비행 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를 개최했다. 인천과 영월에 이어 서울 도심 상공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드론택시' 시험비행이 펼쳐졌다.


프로펠러 16개를 단 드론택시는 20kg의 쌀 네 포대를 싣고 약 50m까지 상승한 후 한강 위 1.8㎞의 거리를 약 7분간 비행했다. 이 드론은 중국의 이항사의 2인용 드론택시 ‘EH216’ 기체로 드론을 이용한 교통의 실용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국의 회사로는 한화시스템이 본 행사에서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를 실제의 3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최초 공개했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고효율의 최적속도 로터 기술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드론 택시가 상용화될 경우 수도권 지상교통 혼잡에 따른 통근시간을 80~90% 단축할 수 있다”며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에서 잠실 구간의 경우 자가용으로 73분이 걸리지만 드론택시를 이용하면 12분만에 갈 수 있다”발표하였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하는 산이 많다.


드론은 자율주행시 실시간으로 위성 GPS신호로 자신의 위치정보를 파악한다. 때문에 드론이 통신문제로 인하여 위치정보를 받지 못한다면 사람으로 생각하면 모든 감각이 없어진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통신 및 보안문제를 해결해야한다. 만약 해결되지 못한다면 건물과의 충돌이나 해킹으로 인한 고의적인 충돌 및 추돌, 납치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다른 문제는 안전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 비상시 갓길에 정차를 하면서 위험을 회피하지만, 드론택시의 경우 비상시 멈추게 되면 추락하게 되고, 긴급 착륙을 하게 되더라도 지상에 상황에 따라 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드론택시는 도시외각에서 시험비행을 하며 충분히 안정성 검증을 받은 후에야 도심 비행단계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고층빌딩이 많은 서울에서 비행을 하려면 드론택시의 비행고도 등의 법적, 제도적 문제와 예비 착륙기지 구비 및 비행 항로 제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도시공사 등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드론택시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서상원 인턴 기자
작성 2020.11.12 14:44 수정 2020.11.12 17:53

RSS피드 기사제공처 :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등록기자: 서상원 인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