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빵'으로 사흘 만에 악덕기업 된 파리바게뜨를 위한 변명

SPC "감자 농가 어려우니 대량 수매…판매 수익 전액 환원"

강원도 한 카페 "우리가 만든 것 말도 없이 베꼈다" 항의

김성진 기자

작성 2020.10.14 09:16

파리바게뜨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신제품 감자빵 판매를 12일 전격 중단했다. 출시 사흘 만이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지난 달 강원 평창군과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감자를 대량 수매했다. 계약 조건은 최소 100t 이상을 구매하는 것, 또 수익금 전액은 평창군에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것이었다. 개발과 판매 등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수익은 농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문제가 된 건 감자빵 3종 중 '강원도 감자빵'이었다. 주말새 이 빵은 강원 춘천시의 감자를 테마로 한 ㄱ카페에서 만들어 파는 감자빵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ㄱ카페 대표는 SNS에 "파리바게뜨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 모양으로 보나 저희 감자빵과 너무 흡사하다. 대기업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한다면 판매를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지자 파리바게뜨는 "상생의 취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개인 카페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판단에 해당 빵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ㄱ카페 대표도 "판매를 중단해줘 고맙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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