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의혹과 관련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단독범` 발언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국회의원의 존재 근거를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금 전 의원은 "법무부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 정신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말 최근에 국회의원들이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한 마디씩 하는 걸 들어보면 눈과 귀를 믿을 수가 없을 정도다. 하루종일 말할 수 없이 마음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금전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공수처관련 당 의결과는 관계없이 기권을 하면서 소신 의원이라는 칭송과 함께 당안팎에서는 배신자등의 낙인이 찍히면서 21대 공천 탈락의 비운을 맞았다.